체계론적 갈등 해소되지 않은 갈등은 더 강해지고 고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Friedrich Glasl이 갈등고조단계 모델을 고안하였지만 실제 갈등은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갈등은 단기간에 단계들을 거치거나 단계들이 혼재 또는 생략되어 진행되기도 합니다.Glasl(2003, 2004)은 갈등고조9단계를 다시 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가능한 갈등처리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승·승 단계 (1-3단계) 갈등당사자 쌍방이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커뮤니 케이션 훈련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상생의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승·패 단계 (4-6단계) 당사자 일방이 상대방의 희생을 담보로 하여 승리하는 제로섬 게임 zero-sum game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갈등은 당사자의 자력으로 저지될 수 없을 만큼 고조됩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삼자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패·패 단계 (7-9단계) 당사자 모두가 패자가 될 뿐입니다. "원수”인 상대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주력합니다. 제삼자의 도움이 불가능합니다. 파국을 막는 방법은 외부 권력의 개입입니다. 카드를 클릭해보세요! 구매하러 가기